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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넷플릭스 스릴러 공포 영화 '펄' 추천

by nopda 2023.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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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스릴러 영화 한편 봐야지 싶어서 넷플릭스 뒤지다가 '펄' 을 보게 되었어요.
주인공의 광기어린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줄거리, 결말, 후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장르는 스릴러, 공포, 피카레스크이고, 상영 시간은 102분입니다.
 

 

1918년, 여자주인공 펄은 시골 농가에서 엄마와 함께 아픈 아빠를 돌보며 지겨운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녀는 결혼은 하였으나 남편은 곧장 전쟁터로 가게되고, 그녀는 혼자 남아 부모님과 농가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녀의 꿈은 스타가 되는 것입니다.
영화 스크린에 자신이 출연하고 사람들에게 환호를 받고 사랑을 받는 스타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그녀의 엄마는 사람은 주어진대로 살아야 한다며, 
그런 꿈따위 꾸지말라며 짓밟아 버립니다.
하지만 그녀는 틈만나면 춤을 추고 스타가 되는 환상 속에 젖어 있습니다.
 
어느날 몸이 마비 된 아버지의 약이 떨어져, 약을 사러 시내로 나갑니다.
그녀는 약을 사고 남은 거스름 돈의 일부로 댄서가 나오는 영화를 보게 됩니다.
이때 한 영사관과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그녀는 그에게 자신의 꿈이 댄서가 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당신이 영화에 나오면 꼭 보겠다며, 자신의 꿈을 놓치지 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그녀에게 언제든지 공짜로 영화를 보여줄테니 찾아오라고 말합니다.
 
그녀가 집으로 돌아오자 엄마는 왜이렇게 늦게왔는지, 왜 거스름돈이 부족한지 묻습니다.
그녀는 사탕을 사먹고 왔을지도 모르죠 라고 거짓말을 합니다.
엄마는 이를 듣고 밥을 먹지말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시대에 비를 맞지 않는 집과 먹을 것이 있다는 것에 감사하라며
이 모든 것은 나와 너의 아빠 덕이라는 것을 잊지말라며 펄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그녀는 엄마가 하라는대로 움직이는 꼭두각시에 불가했습니다.
그녀는 그런 환경에서도 항상 머릿속에는 스타로 성공하리라 하는 욕망이 가득합니다.
 
어느날 남편의 엄마와 여동생이 찾아옵니다.
그들은 돼지 요리를 들고 오는데, 그녀의 엄마는 필요없다며 받지 않습니다.
남편의 여동생은 펄에게 이런 곳에서 어떻게 사냐며 이번에 교회에서 무용단원을 뽑는데,
6개 주를 돌며 공연을 할 것이라는 정보를 알려줍니다.
그러자 그녀도 하고싶다고 말하게 되고, 그럼 오디션날 몰래 만나자며 약속을 하고 헤어집니다.
그녀는 오디션 날만 손꼽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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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으러 온 펄에게 엄마는 펄이 숨겨놓은 영화 전단지를 내밉니다.
그녀는 이걸 어떻게 찾았냐고 묻자, 자신은 모르는게 없다며 전단지를 찢어버립니다.
그리고 너의 안에 사악한게 도사리는 것이 보인다, 그래서 너를 밖으로 내놓지 못한다며 
너의 꿈을 위해 아버지도 죽이고, 나도 죽여라. 나도 그럼 너와 같이 이곳을 떠나고 춤을 추러 나가도 되겠느냐,
오디션을 보러가서 탈락하고 그 기분을 잊지 마라, 당연히 탈락하겠지. 하며 무시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절대 그렇지 않다며 자신은 스타라고 소리지르고 분노를 터트립니다.
엄마와 말다툼 하는 동안 난로의 불이 엄마의 치마에 옮겨 붙게 되고,
놀란 그녀는 옥수수를 삶은 냄비 물을 엄마에게 뿌려 불을 끕니다.
하지만 엄마는 온 몸에 화상을 입어 기절을 한 상황.
그녀는 그런 엄마를 지하실에 끌고 가 가둬버립니다.
그리고 그녀는 영사관을 만나러 가고 그에게 키스를 합니다.
 
다음날 영사관은 그녀를 집으로 데려다 주게 되고,
그녀는 그에게 집을 구경시켜줍니다.
그런데 영사관은 집에서 이상한 소리를 듣게 되고, 어디서 나는 소리인지 감을 잡지 못합니다.
그러자 펄은 강아지가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서 지하실에 가둬두었다고 말하며 밖으로 그를 데리고 나옵니다.
그리고 가축들을 보여줍니다. 
그녀는 가축들을 가리키며 이들은 자신의 관객들이고 이 소들 앞에서 춤을 많이 추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가축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이 친구들 밖에 없다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영사관이 강아지는요? 하고 묻자 그녀는 강아지는 안키워요. 라고 말합니다.
그는 아까 강아지를 가둬두었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자 그녀는 얼버부립니다.
그는 영화 시간이 다가와서 돌아가야한다며 다음에 보자고 말한 뒤 떠나려 합니다.
그러자 그녀는 자신은 예민하여 다 안다며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묻게 되고 무엇을 본 것아니냐며,
내가 뭘 잘못했냐며 소리를 지릅니다. 그는 본 것도 없고 잘못한 것도 없고 그냥 가야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남자는 지금 당신이 너무 무섭다며 어서 가야한다고 급하게 차에 시동을 걸고 가려하자 
그녀는 삼지창을 들고 와 그를 찔러버립니다. 그리고 그를 악어밥으로 줍니다.
 
오디션 날이 되자,
그녀는 흰 천으로 아버지의 입을 막아 죽이게 되고, 짐을 싸서 시내로 나갑니다.
그녀는 올케와 만나 오디션을 보기 위해 대기석에 앉습니다.
그녀는 무대에서 화려하게 춤을 춥니다. 그리고 교회의 심사위원들도 그녀에게 잘 췄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불합격이라고 돌아가라고 합니다.
그녀는 왜 자신이 불합격이냐고 묻자 교회 무용단에는 이미 당신같은 사람들이 많다며
젊은 금발의 소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녀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울고 떼쓰고 소리를 지릅니다.
그리고 끌려나가게 됩니다.
 
그녀는 탈락 소식에 미친듯이 웁니다.
그리고 올케가 다가와 위로를 해줍니다.
올케와 함께 집으로 가게되고, 그녀는 자신이 스타가 되지 못한 것에 낙담한 심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끔찍한 일을 저질렀다며 말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올케는 자신에게 모든 것을 털어 놓으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말할 수 없으면 그녀를 사랑하는 오빠에게 다 말하라고 하며
내가 오빠라고 생각하고 말해보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녀는 독백을 시작합니다.
 
그녀는 항상 행복하고 사랑이 넘치는 가정을 꿈꿔왔으나 현실은 시궁창이었고,
하워드를 만났을 때 그는 자신과 다른 환경에서 살았음을 단번에 알아챘다고 말합니다.
그에게 맞추기 위해 행복한 사람인냥 연기해왔고, 그의 집으로 찾아갈때는
자신이 꿈꾸던 행복한 가정이 맞았다는 것을 확인했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그는 내가 이곳을 싫어하는 줄 알면서도 이곳에서 살기를 원해했고,
그는 심지어 임신한 나를 버리고 전쟁터로 향했기에 그를 증오했으며,
내 몸속에 생명이 자라는 것이 끔찍하고, 기생충같은 것을 낳을 생각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러기에 아이가 뱃속에서 죽었을땐 행복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나는 당신이 나에게 과분한 것을 알았기에 남성들이 지나갈때면 고개를 숙였고,
지금 당신이 없어서 처음으로 다른 남자에게 위로를 받았다고 말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생명들을 죽였었는데 
지금은 남자를 죽였고, 엄마도 죽였고, 아빠도 죽였다고 말하며
이 모든 사태를 되돌려놓겠다고 말합니다.
처음부터 죽이지 말것을, 후회중이라고도 하며 모든 것을 당신이 좋아하던 상태로 돌려놓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올케를 쳐다봅니다.
 
올케는 아무래도 가봐야 할 것 같다며 서둘러 나갈 채비를 합니다.
그런 그녀에게 펄은 자신이 무섭냐고 물어봅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니라고 하며 가봐야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펄은 그녀에게 무용단에 떨어진 척 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올케는 사실 합격한 것이 맞고 너무 기대된다고 말합니다.
그러자 펄은 그녀에게 너는 원하는 것은 결국 다 갖더라. 라고 하며 그녀를 삼지창을 들고 쫓아갑니다.
그녀는 살려달라고 소리지르며 달리지만 결국 펄에게 죽음을 당하고
시신은 토막당하여 악어밥이 되어버립니다.
 
그녀는 이를 수습하기 위해 
죽은 아빠와 죽은 엄마를 식사 테이블에 앉히고
남편의 어머니가 오래 전에 들고 온 돼지 음식은 구더기가 들끓지만 식탁에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기도를 하며 저녁 식사를 합니다.
 
어느새 전쟁이 끝나고 그녀의 남편 하워드는 농가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는 자신의 아내를 볼 수 있다는 기쁜 마음에 아내의 이름을 외치며 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그를 맞이하는 것은 죽은 펄의 아빠, 죽은 펄의 엄마, 썩은 돼지음식이 있었습니다.
이에 당황한 그에게 다가온 펄은
'돌아와서 기쁘다' 고 말하며 입이 찢어져라 웃는 표정을 지어보입니다.
이렇게 영화가 끝이납니다.
 

 
-
 
 
열악한 환경 속에서 스타가 되기 위해 꿈꾸던 소녀 펄.
영화를 보며 그녀의 꿈을 함께 응원하게 되었지만, 어딘가 고장나버린 그녀의 머리 속은
현실의 참담함을 느끼게 합니다.
그녀의 고통은 당해보지 않는 이상 공감하기 힘듭니다.
그녀의 슬픔과 고통과 절망은 살인으로 실현되게 되고,
싸이코로 성장하게 됩니다.
그녀는 사랑받고 싶었으나 어린아이 취급만 받고 엄마는 그녀를 마음대로 컨트롤하려고만 합니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살았다면 그녀는 보통의 소녀들처럼 
환하게 웃으며 스타의 꿈을 펼쳐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영화 후기를 마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