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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정유미와 이선균 출연 '잠' 영화 추천/결말은 ?

by nopda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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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잠' 은 유재선 감독의 각본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작 - 최평호, 최병환, 한상일) 장르는 스릴러, 미스터리, 공포, 서스펜스 입니다. 제작비는 50억원이 들었으며, 상영시간은 94분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잠' 에 대해 최근 10년간 본 영화중 가장 유니크한 공포 영화이자 스마트한 데뷔 영화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영화는 제 1,2,3장으로 나누어 스토리를 진행합니다. 사이좋은 신혼부부가 몽유병을 겪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누구나 발병할 수 있는 병이라 더욱 무서운 이야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쓰는 리뷰에는 결말이 포함 되어 있어 스포를 당할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남편 오현수(이선균)는 무명배우로 엑스트라 연기를 하지만 아내 정수진(정유미)은 '내 남편이 세상에서 제일 연기를 잘 한다'라고 응원을 합니다.아내 정수진은 임신을 했고, 부부는 강아지 후추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던 부부는 어느 때와 같이 잠자리에 들었는데 , 남편이 자던 중 갑자기 일어나 "집에 누가 들어왔어" 라는 말을 하고 다시 잠에 듭니다. 이 모습을 본 정수진은 문득 두려움을 느끼고, 다음날 오현수에게 이야기합니다.

오현수는 그 말을 듣고 , 드라마 대사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정확한 대사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어 정수진은 이상하게 여깁니다.

 

아침에 아랫집 여자가 부부의 집을 찾아옵니다.

마카롱을 건네며, 저녁에 시끄럽다 조금만 조용히 해달라며 이야기를 합니다. 아내 정수진은 알겠다고 했지만 시끄럽게 한 적이 없다며 남편에게 전화로 아랫집 여자 뒷담을 합니다.

저녁이 되고 오현수는 잠에들었고 아내 정수진은 어제 놀래킨 댓가로 자고있는 남편의 뺨을 살짝 때립니다. 그런데 잠결에 아내에게 맞은 한쪽 뺨을 계속 긁는 오현수. 아내는 그만 긁으라고 남편의 손을 내리지만 계속 긁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보니 그의 뺨은 손톱으로 긁혀져 피투성이가 되어 있었고 오현수는 잠에서 깨자마자 아파서 소리를 지릅니다. 급한대로 응급처치를 해주고 출근시킨 아내 정수진은 집안 곳곳에 떨어져있는 핏방울들을 보고 남편이 자는 와중에 집을 돌아다닌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다음 날 저녁에는 남편이 갑자기 자는 중에 일어나 냉장고에서 음식들을 꺼네먹습니다. 잠들지 않았던 아내 정수진은 이를 보고 그를 만류해보지만 계속 음식만 주워먹을 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싱크대에 가서 물도 마시고 창밖으로 떨어지려고도 합니다. 정수진은 힘겹게 이를 막았고, 다음날 아침 창문을 철근으로 막아버립니다. 정수진은 남편과 함께 수면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병원을 찾아가고, 이는 몽유병 증상이라는 말을 듣습니다.

의사에게 처방전을 받고 약도 챙겨먹으며 잠에 들었지만 남편은 잠결에 냉장고에 강아지 후추를 넣어 죽여버리기까지 합니다. 이 후 아내는 출산을 하게 되고, 남편은 자기가 아이를 헤치기라도 하면 어쩌나 고민했는지 원룸으로 가서 혼자 떨어져 지내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정수진은 부부는 함께 문제를 극복해야한다며 만류합니다.

이 사건을 들은 아내 정수진의 친엄마는 무속인에게 부적을 받아왔다며 침대 밑에 붙여놓으라고 합니다. 아내 정수진은 엄마에게 이게 뭐냐며 부적을 거부하지만 엄마는 포기하지 않고 무속인을 부부의 집으로 데려옵니다. 무속인은 방을 둘러보고 정수진에게 남자 둘을 데리고 살고 있고, 너를 좋아하는 누군가가 남편에게 붙어있다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빙의를 하듯 무속인은 "개짓는 소리 없이, 아이 우는 소리 없이 살고싶다" 라고 말합니다. 그 말을 들은 정수진은 주변에 알던 남자들의 sns를 뒤져보며 생사를 확인해봅니다. 아무리 찾아도 죽은 사람은 없고, 문득 매번 개짓는 소리 시끄럽다며 찾아오던 아랫집 할아버지를 떠올립니다.

다음날 아랫집을 찾아가보니 아랫집에 사는 여자는 그 할아버지의 딸이었고, 그 할아버지는 돌아가셨다는 말을 듣게됩니다. 정수진은 밤마다 몽유병으로 돌아다니는 남편을 피해 아이를 안고 밤을 지새게 되고 잠을 자지못해 눈은 시뻘겋게 변했습니다. 정수진은 약을 챙겨먹어도 변하지 않는 남편의 증상과 피로에 지쳤는지 남편을 테이프로 묶고 칼을 얼굴에 들이밀며 그에게 붙어있다는 할아버지 영혼을 향해 소리를 지릅니다. 남편은 놀라 아내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 호소하고, 결국 아내를 설득시켜 칼을 내려놓게 만듭니다.

 

그 이후 남편은 아내를 정신병원에 보내게 되고, 몽유병 약을 바꾸게 되어 몽유병 증상이 없어지게 됩니다. 다 치유됐다고 여겨 아내의 퇴원날 꽃을 들고 아내를 데릴러 갑니다. 하지만 간호사는 정수진님은 이미 퇴원했다고 말하고, 남편은 집으로 돌아갑니다. 집으로 돌아오니 온 방안이 부적으로 도배되어 있었고, 아내 정수진은 ppt를 틀어 남편에게 보여줍니다.

정수진은 남편에게 귀신이 붙은 자들은 피가 나도록 온몸을 긁고, 식욕을 주체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남편이 자고 있을 때 무당을 불러 굿을 했다고 자백합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귀신은 굿을 했음에도 천도를 거부하여 오늘 꼭 내쫓아야한다고 이야기합니다.

냉장고에는 아랫집 강아지가 죽어있고, 화장실 욕조에는 아랫집 여자가 테이프에 꽁꽁 감겨져 있습니다. 이를 보고 남편은 경악을 금치못하고 집을 나가려고 합니다. 이에 아내 정수진은 부부는 함께 문제를 극복해야한다지 않았냐며 도망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남편은 내가 어떻게하길 바라냐며 되묻습니다. 아내는 테이프로 묶어둔 아랫집 여자를 끌고와서 드릴을 그녀의 머리에 겨누며 남편 몸에서 나가지않으면 이여자도 죽이고 손자도 죽이겠다 협박합니다. 문 앞에 경찰이 도착하게 되고, 이때 남편은 아내의 흉기를 뺏어 던집니다. 이에 정수진은 "오빠였어? 할아버지는?" 라고 물어보고, 남편은 넋이 나간 채로 나가겠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할아버지가 빙의되는 듯한 뉘앙스로 현수의 몸에서 나가겠다 이야기를 한 뒤 바닥에 쓰러집니다. 현수는 수진에게 할아버지 갔다고 진짜 없다고 이야기를 하게되고, 수진은 이에 안심하여 현수를 껴안습니다. 그리고 수진은 그대로 코를 골며 잠을 자는 장면으로 넘어가게되고 그렇게 이야기가 끝이납니다.

 

 

글쓴이는 할아버지 귀신이 마지막에 정체를 드러냄으로서 반전영화로 마무리 되었나보다 생각하였으나, 어색한 현수의 연기로 이를 연출 한 것으로 보아 할아버지 귀신은 처음부터 없었고 그녀를 안심시키기 위해 무명배우 현수가 연기를 한 것인가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관객들은 모호함에 빠지게 되어 할아버지 귀신이 있었다,없었다 로 의견이 갈리게 되는데, 이에 감독은 결말을 어떻게 받아드릴지는 관객 각자의 생각에 달렸다며 확실한 답을 해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공포, 미스터리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영화 '잠' 추천합니다.